김애란1 두근두근 심장박동소리, 어린 부모와 늙은 자식은 그렇게 만났다. 대수와 미라 그리고 '나' 대수와 미라는 17살에 '나'(아름)을 낳고 '나'의 외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생활한다. '나'는 '조로증'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지만 엄청난 병원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 그러던 중 '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입원을 한다. 방송 후 '나'는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열일곱 살 동갑내기 소녀 이서하로부터 메일을 받는다. 비슷한 점이 많았던 둘은 빠르게 친해졌고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며 그들 나름의 연애를 시작한다. 갑자기 서하에게서 연락이 끊기자 '나'는 서하의 소식을 궁금해한다. 그러던 중 서하가 불치병에 걸린 열일곱 살 소녀가 아니라 서른여섯 살의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인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 2024.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