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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2

비슷한 권력자의 모습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얻다 아우를 위하여형은 군대에 간 아우에게 유익하고 힘이 될 만한 말들을 써 보내기 위한 일환으로 자신의 국민학교 시절의 일을 회상합니다. 서울이 수복된 상태에서 주인공 '나'는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합니다. 서울의 국민학교 상급반 교실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메뚜기라는 별명을 가진 담임 선생님은 부업에 정신이 팔려 학급을 제대로 이끌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영래라는 아이가 아이들의 환심을 사게 되는 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반장이 됩니다. 영래 패거리는 아이들을 집단행동으로 몰아가고 이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폭력까지 행사합니다. 통제하기 용이하다 판단한 담임은 이러한 영래 패거리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여깁니다. 패거리의 횡포에 노출된 교실은 어느 날 교생 선생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는.. 2024. 7. 9.
두 편의 성장소설을 통해 깨닫는 사회적 통념 굵고 짧게 훑어보기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나는 임시 반장이 되었다는 이유로 최기표와 재수파에게 린치를 당한다. 얼마 후 가정 방문을 온 담임 선생님은 '나'가 계속 반장을 맡아 주기를 바라지만 나는 친한 친구 형우를 추천한다. 반장이 된 형우는 시험 날 모범생들과 짜고 기표에게 답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원치 않는 도움에 기분이 나빠진 기표는 재수파들을 불러 형우를 때린다. 하지만 형우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도 기표를 고발하지 않음으로 자신을 의리의 사도로부각한다.한편 형우와 담임 선생님은 본인의 동의도 없이 기표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알리고 모금 운동을 벌인다. 이 이야기는 곧 미화되어 신문에 실리고 영화로까지 제작될 상황에 이른다. 반장과 담임 선생님의 합법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에 왠지 모를 두려움.. 202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