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1 작가가 밝히는 창작 의도와 깊은이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굵은 줄거리1951년 1.4 후퇴 때 수지는 피란길에서 은 표주박을 수인에게 건넨다. 온통 관심이 표주박에 쏠린 수인의경황없는틈을 타 동생 수인의 손을 일부러 놓아 버린다. 수지는 오빠 수철과 함께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고 어엿한 중산층으로 살아간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고아원에서 오목이라는 이름의 가난한 여자가 자기의 친동생 수인임을 알게 된다. 동생을 버린 죄책감이나 혈육에 대한 반가움보다 자신이 친언니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 지난날 자신의 죄가 드러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그렇기에 이후 익명의 복지가로서 오목을 도와주기만 한다. 한편 오목이 수지의 옛 애인인 인재와 만나게 되자 수지는 질투심으로 그 둘을 헤어지게 만든다. 같은 고아원 출신인 보일러공 일.. 2024.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