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소설1 외딴 방을 향해 달려간 소녀 외딴 방에서 도망치다 자전적 소설열여섯의 나는 시골에서 벗어나 서울로 가기 위해 쇠스랑으로 자신의 발을 찍고 그 쇠스랑을 우물 속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외사촌 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나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니며 큰오빠와 함께 가리봉동의 외딴 방에 기거하게 되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가난과 절망에 시달렸던 나는 산업체 학교의 최홍이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되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냈던 희재 언니의 죽음을 통해 마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작가가 된 나는 글쓰기 과정을 통해 묻어 두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 시절의 상처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의 소설 외딴 방은 1994년 겨울부터 .. 2024.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