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죽음1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 봉평과 이효석의 생애 메밀꽃 필 무렵 떠돌이 장꾼인 허 생원과 조 선달이 드팀전의 장을 거두고 술집에 들렀을 때 함께 다니는 동이가 계집과 농당을 치고 있었다. 화가 난 허 생원은 그의 뺨을 치고 쫓아냈지만 동이는 다시 돌아와 허 생원의 나귀가 발광하고 있다고 알려 준다. 허 생원은 나귀를 괴롭히던 장터 아이들을 쫓지만 아이들에게 왼손잡이라고 놀림만 당한다. 허 생원 일행은 대화 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허 생원은 달 밝은 밤이면 으레 봉평에서 맺은 기이한 인연 이야기를 한다. 메밀꽃이 활짝 핀 달 밝은 여름밤, 개울가에서 멱을 감기 위해 옷을 벗으러 방앗간에 들어간 허 생원은 울고 있는 성 서방네 처녀를 만난다. 둘은 하룻밤의 기이한 인연을 맺었지만 성서방네가 빚을 갚지 못해 도주하는 바람에 그 뒤로는 만나지 못한다. 이야기..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