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 우상의 눈물1 두 편의 성장소설을 통해 깨닫는 사회적 통념 굵고 짧게 훑어보기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나는 임시 반장이 되었다는 이유로 최기표와 재수파에게 린치를 당한다. 얼마 후 가정 방문을 온 담임 선생님은 '나'가 계속 반장을 맡아 주기를 바라지만 나는 친한 친구 형우를 추천한다. 반장이 된 형우는 시험 날 모범생들과 짜고 기표에게 답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원치 않는 도움에 기분이 나빠진 기표는 재수파들을 불러 형우를 때린다. 하지만 형우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도 기표를 고발하지 않음으로 자신을 의리의 사도로부각한다.한편 형우와 담임 선생님은 본인의 동의도 없이 기표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알리고 모금 운동을 벌인다. 이 이야기는 곧 미화되어 신문에 실리고 영화로까지 제작될 상황에 이른다. 반장과 담임 선생님의 합법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에 왠지 모를 두려움.. 2024.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