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소설 소년 19세1 어른 놀이를 통해 참다운 어른 노릇을 배우다 소년 19세정수가 생각하는 잘난 삶이란 공부 잘하는 형보다 일찌감치 돈을 벌어 어른이 되는 거라고 말합니다. 일찍 돈을 모아 대관령에서 고랭지 농사짓고 싶은 마음에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서 대학에 진학하라는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그러나 왼손으로 놓는 주산 실력이 좋지 못해 1학년 때 자퇴를 결심합니다. 부모님은 농사일을 하겠다는 정수를 야단도 치고 달래도 봤지만 결국 하는 수 없이 농사짓는 것을 허락합니다. 대관령으로 올라간 정수는 아버지에게 배운 농사 실력을 발휘하여 첫해 큰 수확을 거둡니다. 그 후 오토바이도 사고 다방에도 들락거리며 어른이 됐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하지만 은밀히 상상했던 일을 직접 체험하거나 목격하면서 신기함과 동시에 자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듬해 농사는.. 2024.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