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1 이광수의 소설 무정에 나타난 추상적 계몽주의 무정에 관한 견해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로 평가받으며 국문학사적 의의를 갖기도 하는 이광수의 무정은 1917년 1월 1일부터 그해 6월 14일까지 총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되었습니다. 작품을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고 하는 이유는 자유연애론 등에서 엿보이는 솔직성과 섬세한 묘사 그리고 작품에서 시도하고 있는 문체의 변혁 등이 이전 소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육의 중요성과 자연 과학 수용의 필요성 등을 역설하는 지점에서 계몽주의 문학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 또한 받았습니다. 계몽사상은 본래 근대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자아의식에 눈뜨고 봉건적인 전근대성에 반발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이러한 계몽주의는 소설 무정에서 정혼이 아닌 자유연애를 통한 결혼관을 보여 준다거나 봉건적 윤리 의식을.. 2024.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