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아이 기법1 1930년대 청계선 주변 서민들의 소소한 삶 서민들의 1930년대 서울살이박태원의 소설 천변풍경은 기본적으로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며 특별한 주인공 없이 청계천 주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나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물에게 일정한 거리감을 갖고 관찰하는 듯한 서술자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재봉이의 눈에 비치는 주변 사람의 모습은 상당히 객관적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우선 작품 속 인물들 중 동네 아낙네들은 빨래터에 모여 수다를 떨고 이발소집 사환 재봉이는 바깥 풍경을 내다보고 있으며 민 주사는 쭈글쭈글 늙어 가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숨짓지만 그래도 돈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급 하나꼬의 일상과 한약국집 사환 창수의 어제와 오늘도 소개됩니다. 또 이쁜이가 결혼을 함에도 이쁜이를 짝사랑하는 점룡이는 그저 바라보.. 2024. 6. 27. 이전 1 다음